힘빠진 증시에…3분기 증권결제대금 16.5% 급감

나만의 AI 비서
증시 활황 식자 거래규모도 ↓
주식·채권 결재대금 모두 감소
올해 3분기 국내 증권 결제대금이 직전 분기보다 16% 넘게 줄었다. 지난 2분기까지 크게 늘었던 주식 거래가 3분기 들어 둔화한 데다 채권 결제 규모도 함께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식과 채권을 합친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은 35조4000억원으로 2분기 42조4000억원에 비해 16.5% 감소했다. 지난 2분기에 주식 거래가 크게 늘면서 결제대금이 급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3분기 거래 둔화가 겹친 영향이다. 다만 증권결제대금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여전히 29.4% 많았다.
주식시장에서는 거래 위축이 더욱 뚜렷했다. 3분기 일평균 주식 결제대금은 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4% 줄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조1000억원으로 6.6% 감소했고, 기관투자자 주식 결제대금은 4조7000억원으로 16.9% 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주식 결제대금은 288.9% 많은 수준이다.
특히 실제 매매 규모는 결제대금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77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117조2000억원보다 34.1% 감소했다. 기관투자자 주식 거래대금도 61조7000억원에서 45조4000억원으로 26.4% 줄었다. 2분기 증시 활황으로 급증했던 거래 열기가 3분기 들어 식은 셈이다.
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지만 실제 결제대금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매수·매도 금액을 서로 상계해 실제 결제하지 않아도 되는 비율인 ‘차감률’이 낮아져서다. 지난 3분기 장내 주식시장의 차감률은 3분기 94.7%로 2분기(96.3%)에서 1.6%P 감소했다. 이에 거래대금은 34.1% 감소했지만 실제 결제대금은 6.6% 줄어드는 데 그쳤다. 기관투자자 주식 결제의 차감률도 같은 기간 90.9%에서 89.7%로 줄었다.
채권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일평균 채권 결제대금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7%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2조7000억원으로 6.2%, 기관투자자 채권 결제대금은 23조9000억원으로 18.9% 각각 줄었다.
채권 가운데서는 단기사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관투자자의 일평균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8% 급감했다. 반면 CD·CP 결제대금은 4조8000억원으로 0.1% 늘어 사실상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12조5000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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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증권 결제대금이 직전 분기 대비 16% 줄어든 3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주식 거래 둔화와 채권 결제 감소에 기인한 것이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4.1% 감소했지만, 실제 결제대금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아 차감률이 낮아진 영향이다.
채권시장에서도 일평균 채권 결제대금이 17.7%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기관투자자의 단기사채 결제대금이 37.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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