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밖 미등록경로당···구미, 기업·단체와 ‘1사1경로당’ 추진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운 미등록경로당을 돕기 위해 지역 기업·단체와 ‘1사1경로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로당은 노인복지법 등에 따라 노인복지시설로 등록해야 운영비와 냉·난방비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노인들이 모여 여가를 보내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어도 건축 기준 등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부 경로당은 이용자는 있지만 정부 지원에서는 빠져 있다.
구미시는 이런 미등록경로당 13곳과 지역 기업·단체 13곳을 일대일로 연결했다. 각 기업·단체는 경로당에 필요한 생필품과 편의물품 등을 지원하고 어르신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한다.
지원 방식은 경로당마다 다르게 운영된다. 필요한 물품이나 생활 여건을 먼저 파악한 뒤 기업·단체가 해당 경로당 상황에 맞춰 후원하는 방식이다. 구미시는 단순히 한 차례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방문과 교류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미등록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준 기업과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원에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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