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탄핵의 ‘ㅌ’자 꺼냈다···김민석 “광범위한 요구 나와, 모든 방법 논의 시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에 대해 광범위한 요구가 이미 나오고 있다”며 “모든 사안을 올려놓고 모든 방법과 경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에서 “어느 시점까지는 저희가 탄핵의 ㅌ자도 내지 않고 국민들께 충분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깊고 충분하게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그렇게 진행을 해왔다”면서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정리를 이제는 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진 사퇴의 인내선도 무한대는 아니다. 대법원장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방안을 실질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은 조 대법원장 탄핵을 직접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전날 엑스(X)에 김건희 여사의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대법원을 향해 “내보낼 작심이 아니면 구속을 연장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재명에겐 번개, 김건희에겐 거북이, 시민에겐 추상, 자신에겐 물렁”이라며 “대법은 무엇이고 정의는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게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에는 그 사건을 대법에서 올라간 지 9일 만에 선고를 했지 않나”며 “그런데 지금 이번에는 전원합의체를 다시 잡으면서 이게 선고가 또 늦어지는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시민들의 횡령을 대하는 태도와 이번(국정감사)에 업무추진비 문제가 됐을 때 ‘아예 몰랐다’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 도대체 이거는 어떤 것이 정의냐, 대법은 저렇게 시민에게 행해지는 정의의 기준과 달라도 되느냐라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지금 김건희 씨의 풀어줄 요량과 심산과 작심이 아니라면 대법은 특검에서 요구한 구속 연장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거의 생각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이 시점에서 제기하고 국민과 함께 요구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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