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verickTHE CONVERSATION: Anger, remorse, conspiracy theories: how sports fans cope when their club does wrongCNN TürkPendik'te sele kapılan 2 kişi aranıyorESPN DeportesChivas no puede con diez de Tigres y se queda con un empate en casaThe Jerusalem PostFatalities reported after 'serious incident' triggers major fire at Canadian military base한겨레홍준표 “조희대 탄핵하면 윤석열 석방될 수도”Bollywood HungamaAmit Trivedi reveals Dev D was initially put on HOLD: “Ronnie Screwvala was not keen on making it”; recalls how he TREMBLED before presenting songs to Anurag Kashyap: "I feared this would be the first and last film of my career!"InquirerDepEd, DILG to deploy barangay tanods in schools, link up with 911ХабрТвой GitHub никого не интересует. И резюме тожеZDF heuteEntdecken Sie das ZDF-NachrichtenstudioSky TG24Canada, tragico incendio nella base militare di Wainwright: morti e feritiCapital FMKenya to host African air forces exercise to test disaster responseDaily MailOn-the-run architect who drunkenly assaulted Virgin Atlantic flight attendant while accusing her of racism is SACKED from plum role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Sunday, October 18, 2026

“하루 12시간 근무, 3년간 24시간 대기”…실리콘밸리 채용의 새 풍경

Translate

오전 8시 출근해 오후 8시 퇴근 조건
야간·주말에도 상시 대기 요구
코슬라 “나도 주 80시간 일한다”
AI 경쟁 격화에 ‘996 근무’ 문화 확산

비노드 코슬라 [사진=코슬라 벤처스]

비노드 코슬라 [사진=코슬라 벤처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하루 12시간 근무에 야간과 주말까지 사실상 24시간 대기를 요구하는 채용 공고가 등장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장시간 노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실리콘밸리 특유의 근무 문화가 더욱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벤처캐피털 코슬라벤처스는 최근 창업자 비노드 코슬라를 보좌할 비서실장 채용 공고를 냈다. 공고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최소 12시간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필요할 경우 야간과 주말에도 언제든 업무에 대응해야 한다는 조건이 담겼다. 이러한 근무 방식을 3년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코슬라벤처스는 오픈AI와 스트라이프, 도어대시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이다. 창업자인 코슬라는 실리콘밸리에서 영향력이 큰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라이언 바트라 코슬라벤처스 인재 담당 부사장은 링크트인에 올린 채용 글에서 “예측 가능한 근무시간이나 정해진 업무 지침, 잦은 업무 지시가 필요하다면 이 자리는 당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슬라의 채용 공고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단순히 높은 업무 강도 때문만은 아니다. 유명 투자자와 가까이 일하면서 투자 판단과 기업 경영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지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서실장은 최고경영자의 회의에 참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실무부터 경영 전략 수립까지 폭넓은 업무를 담당한다. 코슬라벤처스 역시 이번 채용에서 투자 가능성을 평가하고 투자 기업들과 협력하며 외부 인맥을 구축하는 역할을 제시했다. 단순한 일정 관리자가 아니라 창업자의 판단을 돕는 ‘사고의 파트너’를 찾겠다는 것이다. 보수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슬라벤처스 측은 초기 관심을 고려할 때 지원자가 1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슬라는 자신의 엑스(X)에 “내가 일하는 모든 분야를 알 필요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배우는지,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그리고 기본 원리에서 출발해 사고할 수 있는지”라고 밝혔다.

반응은 엇갈렸다. 수면 기술 스타트업 에이트슬립의 창업자 마테오 프란체스케티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면 직접 지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해니언 역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반면 과도한 노동을 요구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사실상 노동자의 생활 전체를 회사에 종속시키는 조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리콘밸리는 오래전부터 장시간 근무와 치열한 경쟁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러한 문화가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WSJ의 분석이다. 과거에는 장시간 근무를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를 기업의 경쟁력이나 직원의 자질을 보여주는 조건으로 내세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거릿 오마라 워싱턴대 역사학 교수는 WSJ에 “그동안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던 것을 이제는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젊은 AI 스타트업 창업자들 사이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이른바 ‘996 근무제’가 확산하고 있다. 주당 근무시간만 72시간에 달하는 방식이다.

채용 과정에서도 지원자의 업무 강도를 시험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보험 스타트업 코르기는 일부 지원자에게 주말을 포함해 며칠 동안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요구했다. 지원자가 높은 업무 강도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스타트업 레몬라임은 올해 초 네트워킹 행사에서 회사 문신을 새기는 사람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코슬라는 16일 늦게 엑스에 추가 설명을 올렸다. 그는 “농담은 제쳐두고 솔직히 말하면 이 일에는 특정한 근무시간 요건이 없다. 다만 업무 강도가 높다”며 “나 자신도 일주일에 80시간 일하고 있고 이 사람도 그 속도를 따라올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코슬라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들은 업무 경험 자체가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해당 직책을 맡았던 스타트업 창업자이자 스탠퍼드대 겸임교수 헤삼 모틀라그는 “얼마나 놀라운 배움의 경험인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에디터 픽 추천기사

마이에이전트

나만의 AI 비서 마이에이전트 마이에이전트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코슬라벤처스가 하루 12시간 근무와 야간, 주말 대기를 요구하는 비서실장 채용 공고를 발표하면서 장시간 노동 문화가 더욱 극단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채용 공고는 유명 투자자와 직접 일하며 기업 경영을 배우는 기회로 매력적이지만, 과도한 노동 요구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코슬라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특정 근무시간은 없지만 높은 업무 강도를 요구하는 점을 강조하며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View the original on 매일경제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