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구성 파행’ 대덕구의회, 122일 만에 마침내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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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넉 달이 넘도록 원 구성 파행을 겪던 대전 대덕구의회가 마침내 정상화에 들어갔다.
대덕구의회는 30일 오전 297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직에 단독 등록한 국민의힘 전석광(57) 구의원을 재적의원 8명의 만장일치로 전반기 구의장으로 선출했다. 전 신임 구의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민생 역량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구민 여러분 뜻을 깊이 새겨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서미경(60) 구의원이 맡기로 했다. 의회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경제도시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등도 여야 합의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2석씩 배분됐다. 이로써 대덕구의회는 구의원 임기 개시 122일 만에 비로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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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이 4명으로 같았던 대덕구의회는 그동안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지난 7월 출범부터 파행을 겪어 왔다. 주민들은 의회 앞 복도에 근조화환을 줄지어 세우며 ‘일하지 않는’ 구의원들에 분노했고,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일주일 넘게 구의회 정상화 촉구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대덕구는 구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지연 탓에 급한 민생 예산을 예비비에서 끌어와야 했다.
파행은 전날 민주당에서 ‘조건 없는 양보’ 의사를 밝히며 일단락됐다. 대덕구의회는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조속히 심의한 뒤 곧바로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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