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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상업 우주산업, 본격적인 확장 단계 진입… 탐사선 발사 일상화될 것”[제27회 세계지식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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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호 기자

제이슨 김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 CEO 세션
상업 우주산업, 본격적인 상업화 돌입
5년 내 24시간 발사 시대 열릴 것
한국 기업에 우주 공급망 기회 열려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우주 경제의 도약: 시장을 선점하라’ 세션에서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제이슨 김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왼쪽부터)가 세션 진행에 앞서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매일경제]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우주 경제의 도약: 시장을 선점하라’ 세션에서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제이슨 김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왼쪽부터)가 세션 진행에 앞서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매일경제]

“상업 우주산업은 이제 본격적인 확장(scale)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주 탐사선 등의 발사는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이 될 것입니다.”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우주 경제의 도약: 시장을 선점하라’ 세션에서 제이슨 김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이 밝혔다. 김 CEO는 미 공군 장교 출신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4년부터 파이어플라이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파이어플라이는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를 달에 착륙시켜 임무를 수행했다. 파이어플라이는 통보를 받은 지 24시간 만에 위성을 발사한 최초의 민간기업이다.

김 CEO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산업 분야의 기술이 대규모로 확산·적용되면서 세상을 바꾸게 됐다”며 “우주 분야도 이와 같은 변곡점에 다다랐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 상업 우주경제로 전환되는 초입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CEO는 블루 고스트의 착륙 영상을 제시하며 우주산업의 구조적인 전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정부가 10년에 걸쳐 수십억달러의 예산을 쓰면서 달 착륙을 시도했다면, 파이어플라이는 4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기존 비용의 10분의 1만으로 해냈다”며 “임무 기간 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기술 실험장비 10기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정부가 전체 수송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수송하는 서비스를 구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업 우주산업이 성장하면서 다른 비즈니스 기회와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 CEO에 따르면 이미 궤도 진입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우주로 진출하려는 국가와 기업의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김 CEO는 “하나의 상업용 착륙선은 여러 대의 착륙선이 되고, 한 명의 고객이 수많은 고객으로 늘어난다”며 “이러한 인프라스트럭처가 구축되면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도 할 수 있다. 단순히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과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고 밝혔다.

김 CEO는 우주산업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핵심 이정표로 로켓 발사 빈도의 증가를 꼽았다. 그는 “앞으로 5년 안에는 발사 요청 후 24시간 내 발사가 일상이 될 것”이라며 “여러 회사가 예측 가능한 주기로 발사하고, 지금은 1년에 한 번 달에 착륙하는 모습을 매달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발사체의 재사용이 늘어나고, 궤도 서비스 우주선이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우주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발사 장소의 다변화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어플라이는 미국뿐 아니라 스웨덴 에스레인지 우주센터, 일본 홋카이도 스페이스포트 등과 발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발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지역의 발사장을 확보하면 발사 빈도와 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김 CEO의 판단이다.

그는 우주 기술의 혁신이 다른 산업의 상용 기술과 융합될 때 가속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어플라이는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과정에서 파이어플라이는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과정에서 실리콘밸리의 농업용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가진 스페이스NG와 협력했다. 해당 기업의 기술은 실시간 영상과 과거 영상을 비교해 크레이터·암석 등을 식별하고 자율 착륙을 지원해 달 착륙을 도왔다. 파이어플라이는 이후 해당 기업을 인수했다.

파이어플라이는 내년 미국·영국·캐나다·아랍에미리트(UAE)·호주 등 5개국과 달의 뒷면으로 향하는 ‘블루 고스트 미션 2’를 계획 중이다. 해당 임무에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상용 AI 컴퓨팅 프로세서와 파이어플라이의 데이터 처리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방대한 양의 미가공 데이터를 지구로 전부 보내는 대신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유용한 정보만 선별하고 필요한 내용만 지구로 전송한다는 구상이다.

김 CEO는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로켓이나 위성을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반도체, 메모리 칩, 프로세서, 소프트웨어 등 기존 강점을 가진 공급망 영역에서 얼마든지 우주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며 “파이어플라이는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FLY

Firefly Aerospace Inc. NASDAQ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고스트가 4년 미만 개발 끝에 민간 최초 달 착륙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민간 기업으로서 비용 효율성을 증명하며 NASA 과학 및 기술 실험장비 가동을 이끌어냈습니다.
업계에서는 상업 우주산업의 구조적 확장과 생태계 구축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NVDA

NVIDIA Corporation NASDAQ

엔비디아가 파이어플라이의 달 탐사 미션 2를 앞두고 상용 AI 컴퓨팅 프로세서 협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주 환경에서의 데이터 처리 역량과 결합해 현장에서 미가공 데이터를 선별 처리하는 구상입니다.
업계에서는 우주 부문으로의 기술 확장 가능성이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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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우주산업의 본격적인 확장이 시작되었으며, 김 CEO는 이는 우주 탐사가 일상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존의 정부 주도 우주 프로젝트와는 달리 민간 기업의 혁신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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