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소통행보 통할까…경기도 ‘여야정협치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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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도의회가 2일 도지사·의장·여야 대표의원이 공동 의장을 맡는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본예산 심의가 예정된 정례회를 앞두고 대립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소통협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가 2일 출범했다. 이날 오후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추 지사와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장,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참여해 공동 협약서에 서명했다.
여야정협치위원회는 도지사, 의장, 여야 대표의원을 공동 의장으로 하며, 도정 전반의 주요 현안과 조례안·예산안, 정책·전략사업 등을 논의하고 협의 사항을 도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분기별 1회씩 연 4회 정례회를 개최하며, 정책 현안이 발생하면 임시회를 수시로 열 수 있다. 주요 현안과 의회 상정 안건의 사전 협의, 협의사항 이행 점검 등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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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는 “경기도의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여야와 경기도가 손잡고 함께 민생을 지켜야 한다. 저부터 의원님들의 말씀을 더 잘 듣고 도정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나누며 지혜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종섭 도의회 의장은 “경기도는 항상 도와 의회 간 협치소통기구를 운영하며 함께 도정을 책임져 왔다. 오늘 출범하는 여·야·정협치위원회도 그 경험을 이어받아 경기도가 마주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협력의 힘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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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성은 남 의장이 지난달 27일 제안하고 다음날인 28일 추 지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도청 내부와 도의회, 시·군, 시민사회 등 전방위에서 지적되어 온 ‘소통 부재’ 비판을 해소하겠다는 전향적인 의지로 풀이된다.
3일부터 열리는 제395회 정례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단연 내년도 본예산안과 조직 개편안, 행정사무감사 등이다. 세수 부족 등으로 내년 가용 재원이 올해보다 약 2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산 삭감 등을 둘러싸고 도 집행부와 의회 간 대립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도가 추진 중인 실·국 통폐합 등 조직 개편안 역시 상임위원회 활동과 직결되는 만큼 도의회의 반발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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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협치위원회 출범식 이후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협치위원회를 통해 도정 주요 현안과 조례안, 예산안 등을 상시 협의하고, 합의 사항의 이행 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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