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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6

한국 찾은 해리스 전 미 부통령 “신뢰 기반 한국 대미투자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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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14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14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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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14일 “불만에서 비롯된 징벌적 관세와 탐욕에서 비롯된 특혜는 미국과 전 세계에 심각한 경제적 고통을 초래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비판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충격적인 것은 미국의 대외정책 및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가 노골적인 거래주의에 입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에 비해 영향력을 잃었다는 점을 알고,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란 인식이 존재하는 것도 안다”며 동맹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또 “(지난 8월) 한국과 진행하는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한 것에도 매우 실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종잡을 수 없는 관세 정책과 관련해 어떤 일을 했는지도 지켜봤다”고도 말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연합훈련과 관련해선 “북한을 끌어안으려는 차원에서 한 것이지만 (연합훈련은) 한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안정성 뿐 아니라 미국의 위상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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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전 부통령은 다만 한국의 대미투자에 대해선 “긍정적인 ‘윈윈’ 투자”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전날 한국의 조선 기업 리더들과 길고 의미있는 대화를 했다”며 “미국은 조선업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 한국이 여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전기차 분야 투자 중요성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에 방문했던 경험도 전하며 “한국의 투자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계속해서 수십억달러를 추가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엔 “(투자가) 위험의 결과로 되어선 안된다”며 “신뢰는 상호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선 민주당의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결국 상·하원 모두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며 “공화당(레드)에서 민주당(블루)으로 의석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되는 의석수도 40석에서 최근 46석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긴다면 “미국과 동맹의 관계에도 헌신할 것”이라며 특히 “이란 전쟁은 미국이 원하지 않았고, 동맹과 합의 없이 시작됐다. 이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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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전임인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었던 해리스 전 부통령은 다가올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2028년 미국 대선에 출마할 후보자로도 꼽힌다. 해리스 전 부통령 방한은 2022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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