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임명 강행' 기류…이 대통령 회견서 입장 밝히나

이재명 대통령이 곧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거라는 분위기가 청와대 안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18일) 기자회견에서 개각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 걸로도 예상됩니다.
박예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거라는 전망에 청와대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SBS에 "청문보고서 채택은 전적으로 국회의 판단"이라면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청문회 과정에서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청문보고서가 여당 단독으로 의결됐지만, 국민의힘이 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가능성은 애당초 낮았다는 점을 고려하는 걸로 보입니다.
범여권 검찰 개혁 강경파들이 임명에 반대하는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경우, 청와대가 '추가 검증'에 나선 가운데,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조만간 국회로 보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달 2일 중수청의 출범을 앞둔 만큼, 다른 후보자를 재제청하는 건 무리란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추미애 경기지사는 오늘도 김 후보자를 겨냥해 '윤석열 정부의 하수인'이라고 맹공했고,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오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등 개각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걸로 예상됩니다.
최근 사퇴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도 거취를 고민 중인 걸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개편 방침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대미 투자도 내일 회견의 핵심 주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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