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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26

"이게 격노할 일인가"…우크라에 '감사 서한' 보낸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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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SNS를 통해 서한을 공개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북한군 포로 리 모 씨와 백 모 씨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한국행을 허용한 젤렌스키 대통령 귀하의 대승적 결정을 환영하며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보편적 인권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근거한 젤렌스키 대통령 귀하의 북한군 포로 문제 처리가 우크라이나 국민이 선출한 국가원수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했습니다.

나 의원 측은 서한을 우크라이나 정부 측에 온라인으로 보냈는데, 외교채널 통해 실물로 전달하는 것도 검토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나 의원은 감사 서한을 보낸 이유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를 한국으로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이토록 격노하며 대사 소환이라는 극단적 조치까지 취할 일인가"라며, "절차상의 공개 여부에 일부 이견이 있고 유감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양국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게 감사해야 할 인도주의적·안보적 성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분계선 지뢰로 우리 장병을 해친 북한이나 침략국 러시아에는 말 한마디 못 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송환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재명 정권, 거꾸로 가도 한참 거꾸로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사전 협의 없이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은 데 대한 조치로주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외교가 감정보다 우선해야 한다"며, "주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청해 우크라이나 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김복형,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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