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병원선, 섬마을 주민 독감 무료예방접종 확대···21개 마을 대상
경남 섬마을 독감 무료예방 접종.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6일부터 통영·사천·고성·하동 등 4개 시군 21개 섬마을 주민 59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병원선과 시군 보건소가 연계해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마을회관이나 병원선 선내에서 접수를 비롯해 문진·예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경남 도서지역은 고령 인구가 많고 배편 등 육지 이동 여건이 제한적이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024년 전국 병원선 최초로 10개 마을(대상자 243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2025년 14개 마을(대상자 440명)을 거쳐 올해 21개 마을(대상자 593명)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접종 과정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접종 후 20분 이상 상태를 관찰한 뒤 귀가하도록 안내하고, 2~3일간 건강 상태를 살피도록 당부하는 등 이상 반응 관리까지 챙긴다. 실제로 첫날인 6일에는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와 내지·답포마을을 찾아 진료와 접종을 동시에 진행한다.
현재 병원선은 올해 총 120회 출항해 51개 섬마을을 순회하며 의·치·한의과 진료와 정신건강 및 치매 관리 등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오는 2027년 신조 병원선에 감염병예방실이 신설되면 백신 냉장고 구비 등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순회 진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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