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도시’ 조성…충북 청주시, AI 전담팀 신설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AI(인공지능) 혁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생활밀착형 AI정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부서별로 산재한 AI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총괄하고 기획할 AI 정책 전담팀을 이달 중 정보통신과 내에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전담팀은 청주시 AI 전략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새로운 AI 활용 사업 발굴과 부서 간 업무 조정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청주시는 전담팀 신설을 시작으로 안전, 돌봄, 교통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우선 2030년까지 총 262억원을 투입해 관내 8000대 방범용 폐쇄(CC)TV에 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한다. 시민 폭행·쓰러짐, 침수 등 이상 상황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재난과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지능형 관제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 현장에도 AI가 투입된다. 청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에이전틱 AI 기술개발사업’ 실증 기관으로 참여해 고독사 위험이 있는 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 캐릭터를 활용한 맞춤형 정서 관리를 지원한다. 대화 중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즉각 전문기관으로 연계되는 방식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고도화와 행정 효율화에도 AI를 활용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초정밀로 예측하고 대기 승객을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야간 및 휴일 단순 민원을 처리하는 ‘AI 통합당직’ 시스템도 2027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상수도 품질 관리를 위한 대청호 녹조 실시간 감시와 사이버 위협 탐지에도 자체 AI 보안모델이 적용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AI 전담팀은 청주시가 본격적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행정, 안전, 돌봄 등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우선 적용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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