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도 최불암 추모 …염수정 추기경은 생전 병자성사 베풀어
2018년 배우 최불암이 염수정 추기경에게 셰례를 받고 있다. 천주교서울대교구 제공
배우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세례를 받은 뒤 염수정 추기경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0일 별세한 배우 최불암(세례명 프란치스코)을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발표한 애도 메시지에서 “최불암 배우는 오랜 세월 연극과 방송을 통해 우리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했다”면서 “우리 사회의 아버지이자 어른의 모습으로 국민 마음 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자리해왔다”고 기렸다.
고인이 평생 실천해 온 나눔과 봉사의 삶도 되새겼다. 최불암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40여년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를 도왔고, 소년수형자와 위기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도 앞장섰다. 정 대주교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온 고인의 삶은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2018년 천주교 세례를 받았으며 지난 20일에는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병자성사를 받았다. 정 대주교는 “한 사람의 배우이자 신앙인으로 살아온 고인의 삶과 발자취가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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