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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6

[아시안게임] '노골드'로 마친 양궁 강채영 "금메달 하나 못 따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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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강채영, 리커브 16강 집중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16강 한국 강채영과 인도 키르티의 경기. 강채영이 활을 쏘고 있다. 2026.9.29 image@yna.co.kr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의 베테랑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아시안게임 3관왕 도전 불발과 연이은 '노골드'의 아쉬움에 결국 고개를 떨궜다.

강채영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인도의 17세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에게 세트 승점 4-6으로 패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던 강채영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한 끗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경기 직후 눈물 때문에 10분 가까이 감정을 추스른 뒤에야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다시 온 강채영은 "상대도 잘 쐈지만, 내가 더 잘 쐈어야 했다"며 "금메달로 보답해 드리지 못해 협회와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전날 단체전 패배의 여파는 생각보다 컸다.

그는 "어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충격이 솔직히 있었다"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털어내려 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었고, 세 종목 모두 결승이나 높은 곳에 오르는 기회였는데, 금메달 하나 따지 못한 게 너무 속상하다"고 자책했다.

강채영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다.

유독 종합 대회 개인전 시상대 꼭대기와는 인연이 없었던 터라 이번 대회가 더 간절했다.

그는 "작년부터 개인전 자신감이 붙었는데 거기에 부담감도 있었던 것 같다. 어제 단체전을 금메달로 시작했다면 좀 더 자신 있게 했을 것 같아서 아쉬움만 남는다"고 했다.

당초 이번 대회를 마지막 아시안게임으로 여겼던 강채영은 아쉬움과 분함 속에 다시 활시위를 당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사실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출전했는데, 이렇게 끝나니 너무 분하다"며 "내가 팀을 잘 이끌지 못했나 싶어 괴롭지만, 다가오는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3일 09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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