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본PF 연체율 4% 육박…지방 ‘완공 후 미분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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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금융(PF) 대출 가운데 공사 단계 사업장에 나가는 본 피에프 연체율이 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이 이어지면서 ‘완공 후 미분양’ 사업장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발표를 보면, 금융권 전체의 부동산 피에프 대출 연체율은 올 2분기 말 4.56%였다. 1분기 말(4.65%)에 견줘 내려왔다. 사업 초기 단계의 단기 대출인 브릿지론 연체율이 13.53%에서 9.91%로 하락한 영향이다. 초기 단계의 부실 사업장이 일부 정리되거나 본 피에프 단계로 넘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본 피에프 연체율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3.35%에서 3.92%로 뛰었다. 지난해 3분기 말에 소폭 하락한 뒤로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다. 본 피에프는 인허가를 비롯한 초기 절차가 끝난 뒤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서 받는 대출이다. 2분기 말 전체 피에프 대출 잔액 가운데 89.3%인 103조4천억원이 본 피에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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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피에프 건전성이 나빠진 건 금리와 공사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비수도권·비주거시설 분양 경기가 침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물을 다 짓고도 분양이 되지 않아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업장이 늘어난 것이다. 본 피에프 사업장에는 시공을 맡은 건설사와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부실이 커지면 양쪽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최근 연체율이 위험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부실 사업장을 꾸준히 정리해온 만큼 아직까지 대응 가능한 범위 안이라는 취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오름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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