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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6

코로나19도 독감처럼 ‘필수예방접종’으로···10월12일부터 고위험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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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이준헌 기자

시민들이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이준헌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독감)처럼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필수예방접종으로 바뀐다. 이번 절기 접종은 다음 달 12일 70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26~2027절기(2026년 10월~2027년 4월)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그동안 감염병이 유행할 때 시행하는 임시예방접종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주요국 정책을 검토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환을 결정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약 63%를 차지한다. 2024년 가을부터 이듬해까지 이뤄진 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로 입원할 위험은 44.8%,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은 42.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대상은 이전 절기와 같은 65세 이상(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접종 초기 쏠림을 막기 위해 연령별로 시작일을 달리했다. 70세 이상과 12세 이상 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0월12일부터, 65~69세는 10월15일부터 맞을 수 있다. 접종 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한 신규 XFG 백신(모더나·화이자) 484만회분이 쓰인다. 이전 절기처럼 1회(면역저하자는 2회) 접종하면 된다. 65세 이상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독감 백신까지 함께 맞을 수 있다. 다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용 백신은 긴급 도입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접종 일정을 따로 안내할 예정이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고, 방문할 때는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지원 대상이 아니면 민간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에서 비용을 내고 맞아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년 새로운 변이가 발생·유행해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어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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