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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현대차, 인도 누적 판매 1000만대 ‘초읽기’…SUV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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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차량 라인업.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인도 차량 라인업.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30여년 만에 현지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현대차는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집계 기준으로 1998년 첸나이공장에서 쌍트로를 생산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올해 9월까지 누적 988만4960대를 팔았다고 11일 밝혔다. 1000만대까지 남은 물량은 11만5040대다. 현대차는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연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쌍트로는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진출 첫해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이후 i10, i20, 베르나 등 경·소형차로 판매 기반을 넓혔다. 2007년 누적 100만대, 2017년 500만대를 차례로 넘어섰다.

성장의 전환점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였다. 현대차는 2015년 첫 현지 전략 SUV인 크레타를 출시했다. 대가족 문화를 반영한 넓은 실내, 열악한 도로 사정을 고려한 높은 최저지상고 등 현지 수요에 맞춰 개발했다. 크레타는 첫해 4만대 넘게 팔려 ‘2016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후 베뉴, 알카자르, 엑스터, 크레타 EV 등을 잇달아 내놔 파생 차종을 포함해 SUV 8종 라인업을 갖췄다.

SUV 비중은 2021년 절반을 넘어섰고 지난해엔 39만8937대로 70%에 육박했다. 연간 최대 판매는 2024년 60만5433대, 최고 점유율은 2020년 17.4%다. 올해는 3분기까지 47만1724대가 팔렸고 이 가운데 SUV가 31만6026대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까지 인도 판매 중 SUV 비중을 8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생산 기반도 키운다. 현대차는 첸나이 1·2공장(연 82만4000대)과 푸네공장(연 17만대)을 합쳐 약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푸네공장 생산능력을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로 늘려 인도 전체 생산능력을 연 11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30년까지 부품 현지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수출 비중을 최대 30%로 늘려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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