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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이른 독감 유행에…질병청, 고위험군 조기 예방접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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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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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한달 빨리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예방접종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이 내년 봄까지 길게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린이나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접종 대상별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계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생후 6개월~14살 어린이, 임산부, 65살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당초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때 이른 유행으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조정안은 이번 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백신 수급과 관련해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필요한 인플루엔자 백신은 충분히 확보해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전세계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량 감소로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 유료 접종용 백신은 국내 공급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에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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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지난 11일 발령된 바 있다. 지난해(10월17일)보다 한달가량 이른 시점이다. 홍 국장은 “유행이 9월에 시작하면서 연말에 정점을 찍고 봄철까지 환자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독감 유행 시점은 예년보다 빨라졌지만 유행의 규모까지 커지진 않을 거란 전망도 나왔다. 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 패턴이 과거와 달라져 보통 11~12월에 집중됐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 과거에는 집중 유행하고 끝나는 형태였면 지금은 훨씬 긴 기간 유행한다”며 “다만 전체적인 유행 규모는 예년과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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