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선택지에 대화 있지만 국가 이익과 동일시 아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평화 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돼 있지만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 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여정 부장은 어제(3일)에 이어 연이틀 바이낸스 해킹 사건 관련 담화를 내고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김 부장은 이번 사건은 "미국의 대조선(북)적대시정책의 본질을 현시해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앞선 미국의 행보를 일일이 거론하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한미일 외교수장이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한 것을 비롯해 "각종 명목의 합동군사연습의 강행과 단독 및 다무적 제재 부과, '인신매매보고서' 발표와 같이 연일 비핵화, 인권, 사이버, 제재, 군사 등 적대적 각 방면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한 겁니다.
김 부장은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워싱턴의 변함없는 적대시 정책의 연장선에서 고찰하고 있다면서 "분명히 이번 사건을 악용해 모종의 정략적 수익을 얻으려던 미국의 악의적 기도는 정치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미국의 '역행성 행보'로 규정하고 "대화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대결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려"하는 등 "비신뢰적이고 적대적 사람들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명백한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장은 또 "미국이 연속적으로 발신하는 적대적 신호에 다른 식으로 회신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서 "우리의 반사적 대응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이 창조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담화에서 김 부장은 바이낸스 해킹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FBI 발표에 대해 "미국의 정치적 도발"이자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반발하며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 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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