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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6

개천절 연휴, 압구정 도산대로가 ‘축제’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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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강남페스티벌 퍼레이드 예상 이미지. 강남구 제공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강남페스티벌 퍼레이드 예상 이미지. 강남구 제공

개천절 연휴 기간 도산대로 등 서울 강남구 일대가 케이팝과 패션, 미식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강남구는 다음달 3~5일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2026 강남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는 강남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영동대로에서 열렸지만, 이 일대에서 진행 중인 공사로 올해는 무대를 옮겼다.

첫날인 3일 오후 4시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약 1㎞ 구간에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연다. 강남구 22개동 주민들이 각 동 특색과 주제에 맞는 의상과 소품을 갖춰 행렬에 참여한다. 취타대와 전통행렬을 시작으로 대형 캐릭터 벌룬, 게임을 형상화한 퍼레이드카, 로봇, 패션모델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피카츄 32마리가 등장하는 캐릭터 행렬과 댄스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7시 ‘패밀리 콘서트’에는 가수 남진과 김원준, 룰라, 스페이스A, 임창정, 홍경민, 홍지윤이 출연한다.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4일 오후 6시에는 케이팝 콘서트로 열기를 이어간다. 루네이트·세이마이네임·알파드라이브원·제로베이스원·키키·피원하모니 등 아이돌 그룹이 무대에 오르고,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인기를 끈 싸이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무료 관람을 위한 사전 예매는 마감됐다. 도산대로 일대에서는 케이팝 댄스 워크숍과 글로벌 커버댄스 챌린지, 패션·뷰티 프로그램, 비어·푸드 페스타, 거리공연도 열린다.

2026 강남페스티벌 포스터. 강남구 제공

2026 강남페스티벌 포스터. 강남구 제공

축제는 강남 곳곳으로 이어진다. 3일 오후 6시50분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기념 KBS 국악한마당’이 진행된다. 5일 오전 8시 봉은사로 일대에서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오후 6시 봉은사에서는 ‘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 봉은사국악합주단과 자전거탄풍경, 장하은 김민종, 양수경, 전영록이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이 들어서는 학동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는 다음달 2일 자정부터 통제를 시작해 3~4일 양방향 전 차로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5일 오전 5시부터 정상 통행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우회 동선과 긴급 차량 통행로를 별도로 마련해 인근 웨딩업체와 상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강남페스티벌 공동조직위원장은 “도산대로의 매연을 음식 향기로, 신호등 빛을 축제 조명으로, 클락션 소리를 음악으로 바꿔내는 대전환을 이루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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