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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4, 2026

첫 경찰조사 받은 김상욱 울산시장···“충분히 소명, 허위선전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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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시장이 4일 오전 울산경찰청에서 성매매 혐의와 선거법 위반 등 관련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에게 답하고 있다. 이우사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이 4일 오전 울산경찰청에서 성매매 혐의와 선거법 위반 등 관련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에게 답하고 있다. 이우사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과 성매매 혐의 등으로 고발된 김상욱 울산시장이 4일 울산경찰청에서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김 시장은 이날 오전 8시쯤 출석해 11시를 조금 넘겨 청사를 빠져 나왔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시장은 “수사기관에서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니 다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고, 소명이 되는 부분들이라서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를 상대로 고발을 많이 해놨는데, 이미 무혐의가 나온 것들도 있고, 앞뒤가 맞지 않는 억지주장들이 많다”고 했다.

김 시장이 당선 이후 경찰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조사는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맡아 진행됐다.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선거법 위반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는 12월3일 만료된다.

김 시장은 6·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단일화를 진행하는 여론조사 과정에 거짓 의혹제기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상욱 후보 측은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며 여론조사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진보당 측이 재경선을 받아들이면서 김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측은 김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시장은 모두 허위선전과 선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찰조사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에 “성매매 의혹 등 근거 없는 의혹제기에 대해 경찰수사 결과 ‘무혐의’가 나오면, 그 즉시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선전과 선동한 무책임하고 비겁한 분들은 ‘정계은퇴’ 및 ‘의원직 사퇴’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측을 ‘돼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돼지는 진흙을 좋아합니다. 진흙 좋아하는 돼지와 인간이 진흙탕에서 싸우면 돼지만 좋지요”라며 “그래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돼지 너 혼자 뒹굴어라’ 하고 있는데,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현했다.

또 김 시장은 조사를 마친 이후 “지금 일하기도 바쁜 시간이다. 시민들이 소모적 논쟁에 말려들고, 일에 집중 못 하도록 방해하면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며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가 결정되면 앞서 허위선동과 선전을 했던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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