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석환과 옥천 주민이 만든 연극 ‘우리 함께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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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석환(67)씨와 충북 옥천 주민들이 함께 만든 연극 ‘우리 함께 살아요’가 무대에 오른다.
충북 옥천군은 오는 29~30일 저녁 7시 옥천 관성회관에서 창작극 ‘우리 함께 살아요’를 무료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극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옥천지회 등이 마련한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로 탄생했다.
연극 ‘우리 함께 살아요’는 지난 5개월 동안 안 배우와 주민 배우 15명이 함께 이룬 결실이다. 안 배우는 지난 5월 ‘주민과 함께 하는 연극 교실’을 열었고, 매주 수·목요일 저녁 6~8시 수업을 진행했다. 안 배우는 지난 2025년 2회 옥천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를 맡았으며, 3회 연극제에선 추진위원을 맡는 등 옥천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옥천연극제는 1회 3800여명, 2회 6000여명에 이어, 지난달 1~5일 열린 3회 연극제에는 72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전국구 연극제’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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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살아요’는 옥천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서민과 결혼이주여성 등의 삶을 담았다.
연극은 안 배우가 연출했으며, 모든 출연 배우는 옥천 주민이다. 연극은 옥천에서 열린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노래자랑’에 걸린 상품을 놓고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 마을 이장 등이 벌이는 옥신각신, 티격태격, 우왕좌왕을 해학으로 풀었다. 베트남 며느리 리우는 1등 상금(200만원)을 받아 고향에 다녀오는 꿈을 꾸지만, 허리 아픈 시어머니 신선자 여사는 2등 최신형 세탁기가 탐난다. 옥천 현지 주민 배우들의 몸에 밴 연기와 안 배우의 연출이 절묘하다. 황규철 옥천군수, 옥천군청 공무원 등의 깜짝 출연(카메오)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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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공연에 앞서 선보일 배우 김세정·조병규·염혜란씨 등 안 배우의 동료·후배 등이 함께 보낸 ‘영상 응원 메시지’는 덤이다. 이관배 옥천군 문화예술팀 주무관은 “안 배우의 연출 속에 녹아든 옥천 시골 배우들의 정감있는 사투리 대사와 연기 등이 재미있다. 연극을 통해 옥천과 옥천 사람들의 매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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