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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6

트럼프 “대서양 이름 바꾸려 전화했다”…구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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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방문을 마치고 마린원 헬기를 통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방문을 마치고 마린원 헬기를 통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해 대서양 명칭을 바꾸자고 제안했으나 부정적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이나 태평양 명칭을 ‘트럼프해’나 ‘아메리카해’로 바꾸자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우리에게는 호수가 있고 만도 있다. 이제 강과 바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앞서 다른 곳들의 지명 변경을 추진했을 당시 구글 지도가 “정말 훌륭하게 대응했다”며 대서양 지명 변경과 관련해서도 “구글 지도에 전화했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이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그는 “안 된다.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서 “바다는 다르다. (바다는) 많은 국가와 맞닿아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테네시주 유세에서는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트럼프해’라고 부르거나 ‘아메리카해’로 부를 수도 있다”면서 “내가 물러나기 전에 바다 하나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해 멕시코만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했다. 지난 8월에는 뉴욕주와 캐나다 사이에 있는 온타리오호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꿨다. 온라인 지도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들은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꾼 지명을 수용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 측의 거부에 따라 대서양 명칭 변경은 “아마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신 태평양 명칭을 ‘아메리카해’로 바꾸는 안은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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