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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6

일본, ‘100살 이상’ 첫 10만명 돌파…‘일하는 노인’ 1천만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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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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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65살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며 ‘일하는 노인’이 7명에 1명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고령 인구 비율은 세계 6위지만 고령화 속도가 가팔라 20여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총무성이 21일 ‘경로의 날’에 맞춰 발표한 ‘고령자 인구 추계’를 보면, 일본 전체 인구 1억2262만명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자는 지난해보다 2만명 늘어난 3624만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2054만명(여성 전체 인구의 32.6%), 남성은 1570만명(남성 인구의 26.3%)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살 이상이 8만명 늘어난 2911만명, 75살 이상은 43만명 늘어난 2168만명이었다. 80살 이상은 3만명이 줄어 1288만명으로 집계됐다. 100살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7914명 늘어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10만7677명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63년 153명에서 700배 넘게 증가했다. 100살 이상 장수한 이들 가운데는 여성이 87.6%(9만4298명)로 훨씬 많았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조사 결과 때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9.6%로 나타났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50년 이후 최고치다.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고령화율은 1950년 4.9%에서 해마다 상승을 거듭해 30%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일본의 고령 인구 비중은 1985년 두자릿수(10.3%)로 올라선 뒤, 불과 20년 만인 2005년 갑절(20.2%)로 증가하는 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이런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고령 인구 비율은 2040년 34.8%, 2050년에는 37.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본에서 2040년은 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1947∼1949년)의 자녀 세대인 2차 베이비붐(1971∼1974년) 세대들이 대거 고령자로 진입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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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선 ‘일하는 노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살 이상 취업자 수는 943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견줘 0.1%포인트 늘었다. 65살 이상 취업자 수는 최근 2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전체 취업자 가운데 65살 이상 비율은 13.8%로 7명에 1명이 고령자다.

유엔은 65살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일본은 2005년 전세계 처음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올해도 인구 4천만명 이상인 세계 39개 나라 가운데 고령화율이 가장 높다. 이탈리아(25.6%), 독일(24.2%), 프랑스(22.9%), 스페인(22.2%)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율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21.4%였고,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6위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12월 현재 65살 이상 고령자가 1024만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차지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일본보다는 고령자 비율이 낮지만 고령화 속도는 한국이 더 빠르다. 총무성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자 비율은 2040년대 중반께 일본을 추월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뒤 2070년께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46.6%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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