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윤석열 검사 아니냐”…이 대통령 외려 반박, 김지용 후보자 청문회 앞날은

나만의 AI 비서
이대통령 방어에도 추미애 재반발
14일 청문회, 검찰개혁 입장 쟁점
고기영 전 차관 증인 출석도 주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 전 검사장을 둘러싼 여권 내부 논란이 인사청문회 국면으로 넘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반박하며 임명 의지를 보였지만, 추미애 경기지사 등 여권 강경파의 반발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앞서 행안위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시작부터 꼬였다…여권서 먼저 반발
김 후보자 인선 논란은 야당보다 여권 내부에서 먼저 불거졌다. 김 후보자가 검찰 재직 당시 검찰 수사권 조정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등에 반대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추미애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용민 의원 등이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연일 공개적인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이른바 ‘친윤 검사’ 논란에 대해 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에서 오히려 좌천됐다가 사직한 사람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검찰개혁을 이유로 인사권이나 구체적인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우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김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내부 반발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지난 8일에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서 “여당 의원들과 공직자들에게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 걸맞은 절제가 필요하다”며 “필요한 부분은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이제 다양한 의견의 시간은 지나고 인사청문의 시간이 왔다”는 취지로 정리했다.
대통령까지 나섰는데…추미애 “검증 똑바로”
대통령의 공개적인 방어와 김 대표의 경고에도 추 지사는 다시 김 후보자를 정조준했다.
추 지사는 지난 7일 밤 페이스북에 ‘중수청장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을 요구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서울고검 차장검사 당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에 반대하는 검사장들의 집단행동에 참여한 ‘친윤·친한 검사’라고 주장했다. 또 대검 형사부장 시절 검찰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한 검찰주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고검 차장검사 당시 한동훈 전 검사장을 수사했던 정진웅 검사의 기소를 승인하는 결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추 지사는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의 중수청장 임명 반대 의사를 내비치며 “검증 똑바로 하자”고 말했다.
청문회서 검찰개혁 입장 등 검증
청문회에서는 검사 시절 검수완박에 반대했던 발언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반대하는 검사장 성명에 참여한 경위, 현재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입장 등이 집중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증인으로 채택된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지사는 앞서 김 후보자의 과거 검사장 승진 과정에서 고 차관의 추천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당시 추천 경위 등이 청문위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 8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과거 검찰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표적 수사’, ‘먼지털이식 수사’를 자행해 수많은 폐단이 발생했고 급기야 검찰 폐지에 이르게 된 작금의 상황을 뼈저리게 통감한다”면서 “중수청은 여·야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전문 수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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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부의 논란이 인사청문회 국면으로 접어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오는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 리며, 여권 내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이 집중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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