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데보라 스미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서 ‘번역’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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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국문박, 관장 김명인)은 소설가 황석영과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등이 참여하는 번역 관련 연쇄 대담을 마련한다. 새달 8일 오후 1시~6시 인천 연수구 국문박 강당에서 ‘번역, 이주하는 텍스트’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행사가 그것이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소설가 황석영과 문학평론가인 김명인 국문박 관장이 대담을 나누고, 2부에서는 한강 ‘채식주의자’ 영문 번역자인 데보라 스미스와 정보라 ‘저주토끼’의 영문 번역자인 안톤 허가 역시 번역자인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대담을 나눈다. 황석영-김명인 대담에서는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시대의 언어를 기록해 온 한국문학 50년의 흐름을 돌아보고, 오늘날 한국문학이 세계적 주목을 받기까지의 궤적을 조명한다. 2부 대담에서는 두 번역가가 한국어 특유의 호흡·침묵·여백을 영어로 구현하는 방식과 원문의 문체를 살리기 위한 선택 등 ‘재창작으로서의 번역’ 경험을 깊이 있게 공유할 예정이다. 2부 대담에는 영어-한국어 순차통역과 실시간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명인 관장은 “번역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만나 새로운 의미를 빚어내는 과정”이라며, “이번 대담 행사가 문자와 언어 그리고 번역이 우리 시대에 지니는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할 이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누리집(www.mow.or.kr)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032-29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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