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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7, 2026

설악산은 벌써 영하 9도라니…서울·인천·대전 곳곳 올가을 첫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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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곳곳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지난달 29일 오전 설악산 국립공원 대청∼중청 고지대 일원에 첫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쟈료사진

강원지역 곳곳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지난달 29일 오전 설악산 국립공원 대청∼중청 고지대 일원에 첫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쟈료사진

절기상 입동인 7일 전국 내륙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서울과 인천, 대전 등에서는 올가을 들어 첫얼음이 관측됐고,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갔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설악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9.0도를 기록했다. 강원 횡성 둔내는 영하 6.8도, 홍천 서석과 경기 파주 판문점은 각각 영하 6.6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의 공식 최저기온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0.5도로 영하권은 면했지만,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도 은평구가 영하 3.3도, 노원구 영하 3.0도, 관악구 영하 0.7도, 서대문구 영하 0.1도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영하의 추위가 나타났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서는 첫얼음도 관측됐다. 기상청은 야외 관측장소에 놓아둔 지름 20㎝의 접시 모양 소형 증발산계에 담긴 물이 언 것을 확인했다. 서울의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열흘, 평년보다 나흘 늦었다. 인천은 지난해보다 나흘 늦고 평년보다 이틀 빨랐으며, 대전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모두 나흘 늦게 첫얼음이 나타났다.

낮에는 맑은 하늘 사이로 햇볕이 들겠지만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평년 수준인 14∼19도를 밑돌겠다. 오전까지 동쪽 지역과 제주를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 안팎, 산지는 시속 70㎞ 안팎에 이르는 강한 바람도 불겠다. 바람이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릴 수 있어 외출할 때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 이날 중부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서 시작한 비는 늦은 오후 수도권과 강원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된 뒤 밤늦게 그치겠다. 충청 북부에도 밤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5㎜ 안팎 또는 5㎜ 미만으로 많지 않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 있으며,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1㎝ 안팎의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9일에는 이른 새벽 전남에 5㎜ 미만, 제주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한 날씨도 주의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 영동 일부 지역은 실효습도가 30∼40%까지 낮아졌다. 실효습도는 나무 등이 얼마나 메말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50% 이하에서는 큰불이 나기 쉬운 것으로 본다. 8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 건조함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동해안에서는 당분간 너울성 파도도 조심해야 한다.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설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동해와 남해 동부, 제주 해상 등에는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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