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8조원 해킹에…금융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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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해킹으로 가상자산 63억달러(약 8조4천억원)를 탈취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긴급점검에 나섰다. 오는 5일에는 전 금융권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전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 주요 가상자산 사업자들과 ‘국내 가상자산시장 영향 및 가상자산사업자 대응체계 점검 등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 오프라인 상태에서 가상자산을 넣고 뺄 수 있는 전자지갑인 콜드월렛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콜드월렛은 해킹 같은 사이버 공격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이용자 가상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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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전산시스템과 고객정보 관리 현황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보관 및 출고의 보안 상태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했다. 금융위는 참석자들에게 △입·출고 상시 모니터링 및 추가 대응인력 확보 △비정상 접근 시도 보고·공유 등 신속한 대응체계 운영 △이용자 손실 보전을 위한 준비금 추가 적립을 당부했다.
가상자산까지 손을 뻗친 해커들의 공격에 금융당국은 분주해졌다. 금감원은 최근 해킹 피해 금융회사를 상대로 보안 관련 현장점검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은행 및 증권사를 상대로 ‘금융기관 가상자산 시장 진출 현황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오는 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전 금융권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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