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감동을 다시…화제의 선수들 참여하는 전국체전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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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지고 있어도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승리를 ‘찌른다’. 지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오상욱의 금빛 경기력이 아직 눈에 아른거린다면, 제주로 향하자. 펜싱 오상욱(대전광역시청)부터 양궁 김우진(청주시청)까지 아시안게임을 들었다놨던 승부사들이 제주에 모인다.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10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강창학종합경기장 등 74개 경기장(제주 68곳, 도외 6곳)에서 개최된다.
총 50개 종목(정식 49개·시범 주짓수 1개)에서 2만9000여명이 참가한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대표해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쟁한다. 아시안게임 직후 열리는 만큼, 이번 전국체전은 화제의 선수와 종목을 복기할 좋은 기회도 된다.

아시안게임 남자 요트에서 통산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요트의 ‘살아있는 전설’ 하지민(해운대구청)의 존재감은 전국체전에서 더욱 압도적이다. 부산대표로 출전하는 그는 전국체전 16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역도 박혜정(고양시청)은 경기도 대표로 바벨을 든다. 지난달 23일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깜짝 금메달로 놀라게 했던 추가은(임실군청)은 전북선수단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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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체조, 리듬체조, 사이클, 탁구는 사전 경기로 지난 6일부터 진행됐다. 안세영이 속한 부산 연고 실업팀 삼성생명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의 메달 행진은 이미 시작됐다. 이번 전국체전은 한국방송(KBS), 네이버 치지직 등에서 중계한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5시5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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