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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6

잡코리아 “AI 직무 채용 공고 128% 증가···공고 5건 중 1건은 비개발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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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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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이 확산하면서 AI 직무 관련 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자가 아닌 기획과 콘텐츠 등 분야에서 그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

웍스피어가 운영하는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올라온 AI 직무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에 등록된 ‘AI 키워드’ 공고는 1만8000여건이었다. 이 가운데 기업이 ‘AI 전문 직무’로 지정해 등록한 공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 경력직 공고가 140% 증가해 신입 공고 증가율(55%)과 차이가 컸다. 기업들이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AI 인재를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계열사·자회사 포함) 187%, 중견기업 167%, 중소기업 124%, 벤처기업 117% 순으로 AI 관련 채용 공고 증가율이 높았다.

잡코리아가 AI 직무 채용 공고를 개발과 비개발로 나눠봤더니, 비개발 AI 직무 공고가 더 크게 증가했다. 비개발 AI 직무 공고는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AI 직무 공고에서 비개발 AI 직무 공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11.6%에서 21.6%로 높아졌다. AI 직무 채용 공고 5건 중 1건 이상이 비개발 직무인 셈이다.

비개발 AI 직무 중에서는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고가 405%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AI 기획자(363%), AI 사업전략(313%), AI 교육컨설턴트(195%)도 채용 공고가 많이 늘었다. 잡코리아는 “AI를 직접 개발하는 인력을 넘어 이를 사업과 콘텐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인력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해석했다.

AI 직무를 제외한 개발 직무 공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줄었다. 웹 퍼블리셔가 40.1% 감소했고, 앱 개발자(32.2%), 게임 개발자(26.4%) 등도 채용 공고가 줄었다. 잡코리아는 “AI가 기존 직무를 직접 대체했다기보다는 AI 전문 인력 채용이 확대되고 직무별로 요구되는 역량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로 보인다”고 밝혔다.

AI 활용 역량을 중시하는 흐름은 기업의 채용 전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 기아,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은 최근 채용에서 AI 활용 역량을 검증하는 단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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