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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6

연 578% 금리, 가족에게도 “갚아라”…불법 사채업자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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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광주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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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고 578%에 달하는 고금리를 적용하고 채무자들이 이자를 내지 않는다며 가족에게 대신 갚으라고 요구한 사채업자들이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사채업자 ㄱ씨와 ㄴ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다른 사채업자 4명과 이들에게 계좌를 빌려준 14명을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채무자 8명에게 연 66~328%의 이자를 적용해 이자 4241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는 2024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채무자 11명에게 연 184.5~578.2%의 이자를 적용해 6005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업법이 정한 법정 최고금리는 연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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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24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각각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채무자 19명에게 연 66∼578.2%의 이자율을 적용해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단지 등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채무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 채무 변제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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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4월 50대 자영업자 ㄷ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며 남긴 유서에 불법 추심에 대한 피해내용이 담긴 사실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ㄷ씨는 ㄱ씨 등 불법 사채업자들에게 4000만원을 빌린 뒤 이자만 5000만원을 갚고도 빚 독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불법사금융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해신고가 증가하면서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경찰의 검거 인원 역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악질적인 불법사금융업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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