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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6

저커버그 “AI 안전, 기업 자율 책임”…‘속도조절론’ 아모데이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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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13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오른쪽)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미국 워싱턴 디시(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국 상원 초당파 인공지능(AI) 인사이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023년 9월13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오른쪽)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미국 워싱턴 디시(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국 상원 초당파 인공지능(AI) 인사이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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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앤트로픽 등이 제기한 ‘인공지능 개발 속도조절론’과 관련해 각 기업이 인공지능 안전 문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실상 업계 전반의 참여를 요구한 4대 인공지능 개발사(앤트로픽·오픈AI·스페이스X·구글 딥마인드)의 주장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15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 “모든 인공지능 연구소는 모델을 안전하게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속도로 개발을 진행할 책임과 동기가 있으며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조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메타가 최근 공개한 인공지능 비서 ‘뮤즈’(Muse) 출시를 수개월 간 연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람들과 우리 자신을 위해 분명 옳은 일이었기에 일상의 업무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 우리가 구축한 보안 체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저커버그의 발언은 인공지능의 안전한 개발을 위해 ‘제3자 평가’ 등을 도입하자고 한 앤트로픽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메타슈퍼인텔리전스랩스(MSL)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독립적인 평가자와 자문위원을 참여시키고 있고, 이는 업계의 모범사례”라며 “다른 인공지능 연구소들도 이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외부 기관의 검증이나 글로벌 차원의 공조보다 각 기업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위험을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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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는 마지막으로 “(고성능 AI 모델 개발을 위한) 순환적 자기개선(RSI)을 향한 경쟁보다 다수의 사람에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연산 자원의 대부분을 투입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기술을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자사의 오픈소스 중심 전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는 지난 12일 인공지능 선두 기업들에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장치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AI) 최고경영자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X·옛 xAI) 최고경영자 등이 잇따라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인공지능 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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