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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26

단종의 그리움 품은 ‘왕의 정원’…영월서 강원 첫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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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가 10월2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영월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에서 열린다. 영월군 제공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가 10월2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영월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에서 열린다. 영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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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첫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영월에서 펼쳐진다.

강원도는 산림청, 영월군과 함께 영월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에서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표 정원인 ‘왕의 정원’을 비롯해 초청작가·학생·군민 참여정원과 코리아가든쇼, 정원산업전, 정원식물전시 등을 선보인다.

박람회 대표 정원인 ‘왕의 정원’은 박정아 작가가 영월의 역사와 공간특성을 담아 조성한 초청작가 정원이다. ‘그리움 들’, ‘님의 자리’, ‘임의 자리’ 등 세 공간을 통해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의 삶과 정순왕후를 향한 그리움을 정원으로 표현했다. 특히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기증한 정순왕후의 능인 사릉 소나무 3그루도 심어 500여년 전 끝내 다시 만나지 못한 단종과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영월의 자연과 정원으로 이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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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산업전에서는 정원식물과 원예·조경자재, 정원용품 등 관련 제품과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코리아가든쇼와 학생·군민 참여 정원을 통해선 전문작가부터 지역주민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정원을 만날 수 있다. 10월8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정원 심포지엄을 열어 세계왕실정원의 역사와 가치, 정원의 미래를 논의한다.

강원도의 정원도시 정책도 영월뿐 아니라 춘천·강릉으로 퍼진다. 지난해 영월군에 이어 올해 춘천시와 강릉시가 2027년 정원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내년부터는 도내 3개 시·군에서 정원도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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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하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에 정원문화와 산업을 접목해 강원 정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다. 정원이 도민의 일상 속 문화가 되고 관광과 산업, 지역경제를 잇는 새로운 자원으로 성장하도록 정원문화와 산업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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