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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5, 2026

다음주 서울안보대화에 일본 방위상 불참…야스쿠니 참배 영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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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30일 오전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총감부에 도착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30일 오전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총감부에 도착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다음주 국방부가 개최하는 연례 다자 안보 회의체 서울안보대화(SDD)에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불참한다. 고이즈미 방위상이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것이 행사 불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7~9일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에는 일본 방위성에서 차관급인 안도 아츠시 방위심의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나카타니 겐 당시 일본 방위상이 서울안보대화에 직접 참석했으나, 올해는 참석자의 급이 차관급으로 다시 낮아졌다. 나카타니 전 방위상의 참석 전에는 일본 방위심의관이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한 경우가 많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고이즈미 방위상에 초청장을 보냈는지에 대한 질의에 “일본 방위성에 서울안보대화 참석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불참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현직 방위상으로는 2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다.

정부는 일본 방위를 책임지는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다른 각료들의 참배보다 엄중하게 본다. 이에 외교부와 국방부는 지난달 15일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와 주한 일본 방위주재관을 각각 초치하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당시 국방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한·일 양국의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양국 국방 당국은 지난 1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일을 시작으로 5월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국방장관회담, 6월 고이즈미 방위상의 방한 등 장관급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던 추세였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한·일 국방 당국 간 기류가 경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올해 15회를 맞은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되며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다. ‘혼돈의 시대, 새로운 공존을 위하여’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체코, 필리핀 등 4개국 국방장관과 6개국 국방차관을 포함해 총 67개 국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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