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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EU도 北송도원야영소 제재…"우크라 아동 이송·사상 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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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북한, 송도원친선야영 참가 러·중 학생소년들 중앙동물원 참관

북한, 송도원친선야영 참가 러·중 학생소년들 중앙동물원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송도원친선야영-2026'에 참가한 러시아와 중국의 학생소년야영단이 평양 중앙동물원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02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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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대러시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EU 이사회는 28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개인 10명과 단체 17곳을 추가 제재한다고 밝혔으며, 북한 강원도 원산에 있는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가 명단에 포함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EU 이사회는 관보에서 야영소를 "북한 당국이 직접 설립하고 유지·통제하는 국영기관"이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 임시 점령지에서 북한으로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이송하는 조직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제재 사유를 밝혔다.

특히 야영소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 "러시아와 연계된 행위자들과 협력해 추진됐다"며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청소년 단체와 점령 당국이 아동들의 선발과 이동,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겉으로는 '문화 교류'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아동들에게 러시아에 우호적인 선전 활동이 이뤄지면서 강제 동화와 사상 주입, 군사화 교육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재는 관보 게재 즉시 발효됐다. 제재 대상 기관의 EU 내 자산은 동결되고, EU 시민과 기업은 이들에게 경제적 자원을 제공할 수 없다.

앞서 영국 정부는 5월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이주와 세뇌 교육 등에 연루된 혐의가 있는 러시아 관련 단체·개인을 겨냥한 제재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북한 송도원 야영소를 명단에 포함했다.

북한은 영국의 제재 발표에 반발하면서 외교 관계 급수를 대사대리급으로 낮췄다.

송도원 야영소는 친북 국가 청소년들에게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할 목적으로 1960년 8월 개장했다. 주로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7월에 열린 여름 캠프에는 러시아와 중국 국적의 학생들이 이곳에 한데 모여 교류했다.

a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29일 08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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