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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6

코이카, 에티오피아 도시 기후위기 대응 지원…649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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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현

2027∼2032년 산림 복원·하천 정비…녹색기후기금과 사업 협약

이미지 확대 코이카-녹색기후기금, 사업활동협약 체결식 참석자들

코이카-녹색기후기금, 사업활동협약 체결식 참석자들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녹색기후기금(GCF)과 에티오피아 주요 도시의 홍수·폭염·가뭄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본부에서 GCF와 '에티오피아 도시기후회복력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활동협약(FAA)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Ⅰ본부 이사와 캐서린 코프먼 GCF 아프리카 지역 국장이 참석했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짐마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4천700만 달러(약 649억원)다. GCF가 2천500만 달러, 코이카가 2천200만 달러를 분담한다.

사업에는 숲과 하천, 녹지 등 자연의 기능을 활용해 홍수와 폭염,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 '자연기반해법'(NbS)이 적용된다.

아디스아바바에서는 강 상류의 산림을 복원하고, 하천 주변에 녹지를 늘려 폭염과 홍수의 영향을 줄이는 완충 공간을 조성한다. 짐마에서는 산림과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녹지와 도시농업을 연계한다.

주민들이 자연 자원을 관리하면서 일자리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반 시설의 유지 관리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에티오피아 내 다른 기후 취약 도시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으로 30만명 이상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고, 약 150만명이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가 2022년 GCF 인증기구 자격을 얻은 뒤 주도적으로 기획한 첫 사업이다. 인증기구는 GCF에 사업을 제안하고, 기금 재원으로 사업을 관리·감독할 수 있다.

코이카는 사업 수행 과정에서 국내 기관과 기업의 참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윤영 이사는 "국제사회가 기후 위기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도시 기후 적응 모델을 만들고, 국내 기관과 기업의 국제 기후 협력 참여 기회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8일 09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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