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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오늘의 주인공 윤원상, LG를 구하다…종료 직전 2점슛 성공 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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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창원 LG)이 26일 위닝샷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윤원상(창원 LG)이 26일 위닝샷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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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교체였다. 창원 엘지(LG)는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정인덕에서 윤원상으로 선수를 교체했다. 107-107 동점 상황에서 엘지의 공격. 윤원상은 공을 잡자마자 빠르게 내달리며 골밑 돌파 뒤 골망을 흔들었다. 109-107 팀에 승리를 안긴 그는 동료들에 둘러싸여 눈물을 흘렸다. 윤원상은 이날 4분54초(1쿼터 4분33초, 4쿼터 21초)를 뛰며 2득점했는데, 유일한 득점이 종료 직전 클러치 상황에서 나왔다.

엘지가 조상현 감독의 적절한 전략과 윤원상의 집중력으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엘지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109-107로 승리했다. 엘지는 4승5패가 되어 이날 패배한 소노(4승5패)와 공동 5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소노는 지난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안방 연승 행진도 4에서 중단됐다.

1쿼터 23-22, 2쿼터 32-28로 전반(55-50)을 5점 차로 앞섰던 엘지는 3쿼터(34-27)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89-77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는 20-30으로 소노보다 약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다. 엘지는 쿼터마다 해결사가 등장했다. 아치 굿윈(25득점)은 1쿼터 종료 직전 3득점으로 팀이 23-22로 역전하는 데 역할을 했고, 2쿼터에서도 종료 직전 2득점으로 55-50으로 달아나는 데 힘을 보탰다. 3쿼터 57초를 남기고 아셈 마레이(16득점)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4쿼터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깜짝 주인공 윤원상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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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에 누구에게 투입할까 고민하다 원상이를 택했다. 파울이라도 얻으라고 했는데 그게 결승 득점이 됐다”며 “원상이가 비시즌에 쉬지 않고 준비를 잘했다. 요즘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는데,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조금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창원 엘지(LG) 유기상이 26일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3점 슛을 던지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창원 엘지(LG) 유기상이 26일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3점 슛을 던지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눈꽃 슈터’ 유기상도 2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기상은 이날 35분15초를 뛰며 3점 슛을 6개(11개 시도) 성공시키며 훨훨 날았다. 3점슛 성공률이 55%나 됐다. 양준석이 결장하면서 볼핸들러 역할까지 해냈던 그는 “다른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를 잘 막아주는 등 도와줘서 수비에서 큰 부담을 벗었다”며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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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는 안방 구장 공사로 시즌 개막 뒤 9경기를 ‘남의 집’에서 치렀다. 오는 11월1일 ‘뒤늦은’ 안방 개막전을 치른다.

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소노도 멋진 경기를 펼쳤다. 소노는 지난 부산 케이씨씨(KCC)와 경기에서 종료 6초부터 자유투와 이정현의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는데, 이날도 4쿼터에서 차분히 따라가며 경기 종료 6초 전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자유투로 107-107 동점 상황을 빚었다. 자니가 34득점, 이정현이 24득점, 스카티 제임스가 25득점 하는 등 선수 3명이 20점대 점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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