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미 연방기관서 중국 딥시크 퇴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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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 회사인 딥시크의 제품들을 연방정부에서 퇴출시키는 조처를 내렸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19일 연방관보 누리집에 올린 공고에서 연방기관들은 시스템 내에서 모든 딥시크 제품들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보도했다. 딥시크의 제품들이 국가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이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이 서명하고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게 전달된 명령문에서, 미 행정부는 딥시크가 민감할 수 있는 사용자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해 왔고, 이 데이터가 중국의 정보보안법에 따라 중국 정부에 공유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명령은 연방정부 조달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제정된 2018년 법률을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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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멀린 장관은 지난 7월24일 자 행정명령에서 딥시크의 연방정부 조달 계약 참여 또한 금지했다.
이날 조처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국가 안보 개념의 과도한 확대 적용과 기술 및 무역의 정치화에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며 “우리는 중국 기업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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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초 딥시크의 획기적인 인공지능 ’R1’ 모델이 시장을 뒤흔든 이후, 이 회사를 미국 국가 안보의 잠재적 위험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2025년 4월 보고서에서 딥시크와 중국 정부 간의 연계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연방 시스템에서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를 의무적으로 퇴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 정부 기관들은 이미 딥시크 사용 제한 조치를 취해 왔다. 2025년 1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시스템국(DISA)은 딥시크 챗봇 접속을 차단했다. 미 해군은 공무 시 딥시크가 채용한 오픈소스 인공지능 시스템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운영 중이고, 미국의 여러 주 정부도 사용 제한 규정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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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인공지능 모델은 기반 기술을 직접 내려받을 수 있는 오픈 웨이트(개방형 가중치) 모델로,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춰서 인공지능을 조정할 수 있다. 저렴하면서도 맞춤화가 용이해서, 미국 내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있다. 이에, 미국에서도 이달 초 인공지능 스타트업 회사인 리플렉션AI가 중국산 모델에 대항할 수 있다고 밝힌 첫 오픈 웨이트 모델 ’빔’을 공개했다.
폐쇄형 모델 개발에 집중해 온 오픈AI를 비롯한 미국 인공지능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오픈 웨이트 모델을 선보이는 딥시크, 문샷AI 등 중국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에 직면해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인공지능 에이전트, 반도체 설계, 컴퓨팅 클러스터 등 23개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할 것을 제안해, 향후 인공지능 모델의 해외 이전을 제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제 대상 기술에는 특정 성능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의 모델 가중치와 소스 코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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