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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6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대비 나선 정황…미군유해발굴 기관 접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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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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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백악관이 북미정상회담 대비에 나선 정황이 나왔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확인국)의 켈리 맥케이그 국장은 31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민간단체 ‘전미북한위원회’(NCNK)가 연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합의가 도출될 경우 DPAA가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지 묻는 질의를 백악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DPAA는 미군 유해 수색·발굴과 신원 확인, 봉환을 맡는 기관이다.

맥케이그 국장은 “이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뒀을 때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현실적 가능성의 관점에서 볼 때 (DPAA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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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백악관의 이런 질의에 한국전쟁 도중 전사하거나 포로가 된 미군의 유해 수습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맥케이그 국장은 “우리는 북한이 가진 유해를 (미국에) 인도하는 조처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며, 2005년 마지막이었던 합동 현장 수색 활동 재개가 도움 될 것이라고 백악관에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북한과 공동 유해 발굴을 한다면 2005년까지 진행했던 방식이 적절하다고 백악관 쪽에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북한도 이 방식에 익숙하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방식을 구상한다”며 “2개 발굴팀을 하나는 (북한) 운산에, 하나는 장진에 투입해 연 4차례, 한번에 45일 씩 활동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이를 백악관에 제안했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맥케이그 국장은 이런 질의와 답변이 언제 오갔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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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는 등 김 위원장과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그는 첫 임기 때였던 2018년 6월 싱가포르 회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2019년 6월 판문점 회동 등 3번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백악관이 군사 교류의 일종인 전사자 유해 발굴까지 검토하는 점으로 미루어, 새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작업이 진전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맥케이그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과) 만날 기회가 있다고 발힌 만큼 우리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는 2018년에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 지도자와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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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는 특히 이 임무를 인도주의적 성격으로 생각하고 싶다”며 “이는 과거 적국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있는 나라와 협력할 수 있게 하는 외교적 수단이며, 대화의 기회 뿐 아니라 소통 채널, 나아가 인도주의적 협력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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