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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다카이치 50%대 탄탄 지지율 왜?…자민당 ‘암반 지지층’+개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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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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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정부가 오는 21일 출범 1년을 맞는 가운데 역대 정권들과 견주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자민당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전한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일본 아사히신문의 전국 여론조사 결과(17∼18일 실시)를 보면, 다카이치 정부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내린 50%였다. 정부 출범 직후였던 지난해 10월 말 이 매체 조사에서 지지율이 68%였던 것과 차이가 크지만, 역대 정부의 집권 1년 뒤 지지율과 견주면 상당한 ‘선방’을 하고 있다. 실제 높은 국민 지지를 바탕으로 5년 이상 장기 집권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재임 기간 1980일), 아베 신조 2기 정부(2822일)의 출범 1년 당시 지지율이 각각 42%, 46%였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16∼18일 실시)에서도 다카이치 정부 지지율은 57%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낮아졌다. 이 매체 조사에서 다카이치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한동안 70%대 고공행진을 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8월 56%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9월 첫 개각을 계기로 다시 60%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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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다카이치 정부는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고물가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는 데다, 대규모 재정 지출 정책이 엔저와 금리 상승을 유발해 되레 국민들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외교 분야에선 지난해 이른바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국과 첨예한 외교 갈등이 이어지고, 최근엔 우크라이나 전쟁 제재와 관련해 러시아와도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 지난 14일엔 올 초 중의원 선거 때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의 도로 예산을 삭감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야나 가즈오 농림수산상을 다카이치 총리가 경질하는 일도 있었다.

각종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는 자민당의 단단한 지지층과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구실을 하고 있다. 실제 아사히신문 조사에서 다카이치 정부 출범 뒤 자민당 지지율은 28∼35%를 유지해 왔다. 이들 자민당 지지층의 다카이치 정부 지지율이 80∼93%에 이른다. 또 다카이치 총리 개인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한 호감도를 물었을 때 ‘매우’, ‘어느 정도’라고 응답한 이들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이 매체는 “자민당을 지지하는 이들이 다카이치 정부를 떠받치는 ‘암반 지지층’”이라며 “또 다른 요인으로는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 캐릭터에 대한 호감”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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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의원 선거에서 주요 야당들이 참패를 당하며 별다른 대항 세력이 없는 것도 현 정부 지지율에 도움이 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현 정부 지지 이유’로 ‘다른 적임자가 없어서’(32%), ‘자민당 중심 정부여서’(29%)라는 답이 각각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봄부터 현행 8%인 식료품 소비세를 2년간 0%로 낮추는 감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지지율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당·정은 식료품 소비세 인하를 실현하는 등 경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정부를 다시 안정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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