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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26

더 뛰어야 하나…‘오운완’ 열풍에도 30~50대 남성 절반 이상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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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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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동 완료’ 인증샷을 올리는 ‘오운완’ 열풍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달구고 있지만 실제 국민의 신체활동 지표는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근력 운동, 걷기 실천율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특히 30~50대 남성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를 보면 지난해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9.5%로 전년(52.1%)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 유산소 실천율은 2022년 이래로 쭉 50%를 넘었으나 지난해 4년 만에 50% 아래로 내려왔다.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 감소 폭이 컸다. 20대 남성은 모든 집단 가운데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이 64.6%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75.8%) 대비 11.2%포인트 떨어지며 감소 폭도 가장 컸다. 여성 중에는 30대 여성(45.6%) 하락 폭이 가장 커 8.3%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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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걷기 실천율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근력운동 실천율은 26.4%로 전년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걷기 실천율 또한 지난해 41.7%로 2024년(44.2%)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신체활동 감소 속에서 비만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비만 유병률은 39.5%로 2024년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남성은 비만인 사람이 두명 가운데 한명 꼴(49.1%)이었다. 특히 30~5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30대(59%)가 가장 높았고, 50대(54%), 40대(53.5%) 순이었다. 반면,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28.7%로 남성보다 낮았지만 저체중 유병률(9.5%)이 남성(2.5%)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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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섭취에서는 탄수화물 비중이 줄고 지방 비중은 커지는 변화가 나타났다. 탄수화물 에너지섭취분율은 남성 55.5%, 여성 55.8%로 2024년 대비 각각 1%포인트, 1.7%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지방 에너지섭취분율은 남녀 모두 28.7%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2%포인트 증가했다.

음주 관련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최근 1년간 한번에 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2.6%로 2024년 13.6%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이 가운데 40대 남성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지난해 25.6%로 전년 대비 7%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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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는 한국인의 건강, 영양 수준, 만성질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청이 해마다 실시하는 조사다. 지난해엔 전국 192개 지역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상세 결과를 수록한 통계보고서는 오는 12월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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