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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조작기소 특검법’ 속도 내는 민주당···‘이재명 변호인’ 법무장관 후보에 ‘공소취소 논란’ 재점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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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11월 중에 이재명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 등에 대한 위법 수사 여부를 살펴보는 특검을 가동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에 대한 당내 회의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에 관여했던 친이재명계 박균택·양부남 의원을 검토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소취소 논란이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조작기소특검법은 국감 끝나고 처리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라며 “여론(을 살필)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당 원내지도부는 지난 4월 이 대통령 사건에 조작 수사·기소가 있었는지 수사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한 조항을 둘러싸고 ‘셀프 면죄부’ 논란이 불거지면서 처리가 보류됐다.

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청와대 기자회견에서 특검법의 공소취소 조항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만큼 특검법이 공소취소 포석이라는 논란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발의된 법안에서 공소취소 조항을 들어내는 등 일부 내용을 수정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 주도로 처리해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당내에선 우려 의견이 나온다. 초선 A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조작기소한 것은 수사해야 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법안 발의 과정에서 공소취소를 섣부르게 넣는 바람에 일이 꼬여버렸다”며 “공소취소라는 오해나 의혹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수도권 재선 B의원은 “민생 위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는 흐름이 있는 만큼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두 달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가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양부남 의원 등 두 명의 검찰 출신 의원으로 압축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연합뉴스

두 달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가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양부남 의원 등 두 명의 검찰 출신 의원으로 압축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연합뉴스

특검법에서 공소취소 조항을 삭제하더라도 법무부 장관이 수사 결과를 근거로 공소청장에게 공소취소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것도 부담이다. 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박균택·양부남 민주당 의원을 검토하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백현동·성남FC·대북송금 사건 변호인이었고, 양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시절 당 법률위원장을 지내며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에 대응했다. 두 의원 모두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했다. 수도권 초선 C의원은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이 장관이 되는 것은 문제”라며 “대통령 변호를 했던 인사들이 요직에 너무 많이 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소취소는 반대 여론이 상당한 만큼 실제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도 있다. 중진 D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군을 두고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관철하고 어수선한 공소청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측면이 고려됐을 것”이라며 “공소취소 지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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