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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6

‘금융·사이버 사기’ 2만6천명 적발…중고 ‘직거래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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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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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지난 6개월간 민생 금융범죄와 사이버 사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2만600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사기 중 절반가량은 중고거래 등을 통한 ‘직거래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본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민생 금융범죄와 사이버 사기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한 결과 총 6만1482건을 적발하고 2만6782명(구속 809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수본은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는 민생 금융범죄와 사이버사기에 대해 지난 3월23일부터 집중 단속을 이어왔다.

사이버 사기 분야에서는 직거래 사기가 3만757건(7436명 검거)으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활성화로 거래 접근성이 높아진 데다 피해 금액이 상대적으로 소액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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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주로 개인 간 거래에서 범행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해외에 거점을 두고 기망책·송금책·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체계화한 조직형 범죄도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실제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필리핀에 거점을 둔 인터넷 물품사기 피싱 조직에 대포통장을 제공하고, 피해자 884명으로부터 5억6000만 원을 송금받은 자금모집책 등 13명을 검거했다.

유사수신 범죄는 과거 태양광·부동산 투자 유치 방식에서 최근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한 수법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봉사단체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지원금과 투자금을 주며 환심을 산 뒤, ‘코인 상장 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456명에게서 409억원을 뜯어낸 피의자 26명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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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번 특별단속과 병행해 전국 경찰서 통합수사팀 내에 ‘악성사기 추적팀’을 신설·운영했다. 추적팀은 사기 범죄 지명수배·통보 대상자 검거와 관리미제 사건 해결에 집중해 6개월간 4204건을 적발하고 2318명을 검거했다. 이 같은 집중 수사 결과 전체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검거율은 2.3%포인트 올랐다.

홍석기 경찰청 국수본부장은 “전국의 사건들을 병합하여 본범을 검거하기 위한 집중수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붙잡히지 않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악성사기 추적팀을 활용해 끝까지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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