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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4, 2026

“참교육에도 나왔던 ‘공부 잘하는’ 약”…마약성분인데 갈수록 처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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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건 사고

김민주 기자

ADHD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1년 사이 처방량 12.1% 증가
처방환자, 19세 이하 절반가량
질환 없는데 복용하면 부작용 우려
정부 “공부 잘하게 해주는 약 없어”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서 다뤄진 미성년자 마약 오남용 실태. 드라마 상에선 학업에 대한 집착이 심해진 학부모가 불법으로 구한 약을 학생인 아들에게 지속적으로 먹여 중독상태에 이르게 한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서 다뤄진 미성년자 마약 오남용 실태. 드라마 상에선 학업에 대한 집착이 심해진 학부모가 불법으로 구한 약을 학생인 아들에게 지속적으로 먹여 중독상태에 이르게 한다. [넷플릭스]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의 처방량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올해 상반기 처방량은 5805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처방량 4213만개와 비교하면 2년 만에 37.8% 급증했다.

월별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4월과 6월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은 각각 10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월 기록한 922만개가 가장 많았다.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 수도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 6월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2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5000명 늘었다.

특히 메틸페니데이트는 처방 환자와 처방량 모두 19세 이하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19세 이하 처방량은 2881만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남성 처방량이 2090만개로, 여성 791만개의 2.6배 수준이었다.

19세 이하 남성의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은 2024년 상반기 1578만개에서 2025년 상반기 1873만개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090만개까지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의료용 마약류와 비교하면 메틸페니데이트의 처방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진통제와 항불안제, 최면진정제 처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4~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식욕억제제와 진해제 처방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

정부는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이 빠르게 늘자 오남용을 예방하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에도 나섰다.

배우 서영희와 김태영이 출연한 홍보 영상에서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영양제가 아니며 ‘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약’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관련 질환이 없는 사람이 복용할 경우 두통과 불면은 물론 환각, 망상성 사고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5월과 8월 특별점검을 통해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게시물 1733건을 적발했다”며 “처방 없이 온라인에서 약을 구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은 약을 복용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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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처방량이 올해 상반기에 5805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9세 이하 환자의 처방량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의 처방량은 지난해에 비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메틸페니데이트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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