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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6

여자 리커브, 역대 최초 AG ‘노골드’···‘세계 최강’ 한국 양궁, 아시아에서 자존심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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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시상식. 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금메달을 차지한 인도의 17세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 2026.10.3 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시상식. 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금메달을 차지한 인도의 17세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 2026.10.3 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오예진이 경기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이날 오예진은 인도의 17세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에게 패했다. 2026.10.3 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오예진이 경기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이날 오예진은 인도의 17세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에게 패했다. 2026.10.3 연합뉴스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결과였다. 양궁 리커브 여자 국가대표팀이 은메달 2개로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을 통틀어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을 은메달 1개로 마쳤다. 전날(2일) 단체전에서 인도에 져 금메달을 놓친 한국이 개인전에서도 인도에 막혔다. 이번 대회 여자 리커브 경기는 이날 결승전으로 모두 끝났다.

강채영이 8강전에서 쿰쿰 아닐 모호드(인도)에 무릎을 꿇은 것이 이날의 첫 번째 충격이었다. 강채영은 세트 스코어 4-6(28-29 28-27 27-28 29-29 28-28)으로 졌다.

오예진이 결승전에서 모호드를 만났다. 선배의 아쉬움을 덜어낼 기회였지만 녹록지 않았다. 세트 스코어 5-5로 돌입한 슛오프에서 오예진은 첫 화살을 8점에 꽂고 말았다. 5세트까지 10점 8발, 9점 7발을 쏜 오예진의 결승전 유일한 8점짜리 화살이 하필 슛오프에서 나왔다. 모호드가 10점에 명중시키면서 경기가 끝났다.

웃음기 없는 얼굴로 믹스트존에 들어선 오예진은 “아쉽다. 기회가 왔는데 올라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픈 만큼 더 성장하겠다”며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늘은 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날씨였다. 이번 대회 너무 소중한 경험을 쌓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전날(2일) 열린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인도에 세트 스코어 3-5로 져 우승을 놓쳤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직전 항저우 대회까지 이어진 7연패에서 기록을 늘리지 못했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한 건, 리커브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78 방콕 대회를 포함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직전 항저우 대회까지 열린 총 12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리커브는 단체전 10번, 개인전에서 9번 우승을 거머쥔 명실상부 최강자였다. 단체전, 개인전을 모두 석권한 대회가 7번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 인도의 거센 추격에 포디움 가장 높은 곳을 내주고 말았다. 인도는 리커브 여자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단체전 여자 결승에서 인도에 패한 뒤 인도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2.오카자키|강윤중 선임기자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단체전 여자 결승에서 인도에 패한 뒤 인도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2.오카자키|강윤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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