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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 2026

서울시·현대차,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협약···“2030년까지 500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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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3시30분 금천구청을 출발해 시청역까지 1회 왕복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504번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새벽동해 자율주행버스는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3 단계다. 서울시 제공

오전 3시30분 금천구청을 출발해 시청역까지 1회 왕복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504번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새벽동해 자율주행버스는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3 단계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현대자동차,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일 현대차·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AVP본부장)·김정환 버스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부터 3년이다.

세 기관은 자율주행 시내버스 개발과 실증·도입·운행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는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레벨3 단계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레벨4 자율주행버스를 정규 시내버스로 운영하려면 안정적인 차량 공급과 지속적인 기술 개선, 배차·정비·충전·안전관리까지 이어지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에 적합한 전용 버스 개발과 국내 기업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운수사의 실제 운행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버스 운행 환경에서 차량과 기술을 검증·개선하고, 다른 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모델을 구축해나간다.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를 위한 협력 구상. 서울시 제공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를 위한 협력 구상. 서울시 제공

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 실증과 정규 운행을 위한 정책을 검토·수립하고, 기존 노후 버스 대폐차와 연계한 전환 방안을 마련한다. 자율주행 시내버스 운행 과정에서 얻는 데이터를 국내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학습데이터 축적·공유 체계도 만든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적합한 11m 전용버스 개발·제작·공급과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차량 조향·제동·문 개폐·공조 등을 전자 신호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핵심 부품 이중화와 사이버 보안 등 안전 요소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마다 대규모 개조를 반복하지 않고도 국내 자율주행 기술기업이 AI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버스조합은 소속 운수사가 기존 정규 시내버스를 자율주행 시내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험운전자와 관제요원, 차고지와 충전시설 등 운행에 필요한 인력·기반시설 마련에 협력한다. 자율주행 시내버스 관제·운영 방안 수립에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전용버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시민 대상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2029년부터 자율주행 시내버스를 본격적을 도입해 2030년까지 5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한 운행을 전제로 자율주행 시내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서울을 자율주행 대중교통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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