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치고 촛불 후~ 장동혁, ‘올공 100일’ 자축 “우리는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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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0일째를 맞은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찾아 자축하며 북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장 대표는 12일 저녁 시위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을 찾았다. 자리에 앉아 있는 장 대표에게 한 참가자가 시위 100일을 기념하는 케이크를 가져왔고 시위대의 환호 속에 장 대표는 촛불을 껐다.
시위대와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고 대형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던 장 대표는 앞으로 나서서 약 20분간 북을 쳤다. 장 대표의 북소리에 맞춰 시위대는 구호를 외치거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율동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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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 대표는 시위대를 향해 “100일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처음에 ‘재선거’로 시작해서 이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는 구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구호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올공의 가족이 되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올공의 전사가 되었다”며 “처음에 약속드렸던 것처럼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말이 끝나자 시위대는 ‘장동혁’을 연호했다.
앞서 시위 현장에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 등 반말 손팻말을 연달아 들고나와 ‘막말 정치’ 비판을 받았던 장 대표는 최근에는 시위대와 함께 북을 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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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원내정치를 뒤로 하고 광장에 가서 막 북(을) 치고 확성기 들고 하는 게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쳤을까 정말 아쉬운 대목이 많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지난 3일 친한동훈계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징계 관련 법적 대응을 언급하며 “누구(장 대표)는 ‘싸우지 않는 사람은 다 내쫓겠다’(고 하는데) 정작 자기는 북을 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북 치면서 싸우자’고 소리치는 게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 대표가 이번에는 (개표소 봉쇄 시위) 백일 축하 케이크 (촛불을) 불고 북 치고 심벌즈 치고 아주 살판 났다”고 꼬집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 국회서 이재명 정권과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제1야당 대표가 도대체 어디서 뭐 하고 있는 거냐. 정말 혼이 나간 거냐”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결과적으로 이재명 정권에 부역하는 걸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을 겁니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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