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 달린 울산마라톤 ‘무더기’ 열탈진 증세…21명 병원 이송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울산마라톤대회에서 20여명의 참가자가 열탈진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어지럼증이나 구토 등을 동반한 열탈진, 고열, 전신 쇠약, 다리 경련, 실신 등 증상을 보이는 대회 참가자가 있다는 119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본부는 신고받는 대로 119구급차와 사설 구급차 등을 동원해 환자들을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최종 이송 환자는 119구급차 15명, 사설 구급차 6명 등 총 21명으로 나타났다.
대다수가 열탈진 등 증상의 환자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이 밖에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호소한 5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울산의 대표 기상 관측지점인 울산기상대 기온은 26.8도를 기록했다. 10월 중순 가을철 대회임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진 가운데 장시간 달리기에 나선 참가자들이 더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하프와 10km, 5km 등 3개 코스로 구성됐고, 1만명 정도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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