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chNLNG unveils AI tool to cut MRI scan timeThe Jerusalem PostWearable counter‑drone tech enters frontline service across US, Ukraine and IDF unitsBollywood HungamaMahakavya Shri Ramayan Katha producer Prakash Mahobiya alleges ‘negative marketing’; hints at big-budget Ramayana saying, “We never got a chance to reach our audience”ESPNTransfer rumors, news: Man United, Arsenal, Chelsea battle for Freiburg strikerInquirerSara Duterte: Mom prefers Baste for national politicsCNN Türk"Fon" ödemesi hangi formülle olacak?UOLTelevangelista americano Jim Bakker, envolvido em escândalos de fraude e sexo, morre aos 86 anos20 MinutenXena (24): «Sie trauen mir als Frau den Chefposten nicht zu»ZDF heuteEntdecken Sie das ZDF-NachrichtenstudioHet Laatste NieuwsVoormalig hoofd van Duitse inlichtingendienst aangehouden op verdenking van spionage en landverraadWirtualna PolskaPrezes UOKiK: Liczymy na refleksję po stronie Google'aNHK 社会デヴィ夫人 元マネージャーなど暴行の罪で罰金20万円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Tuesday, October 6, 2026

한국인 최초 유럽 무대 선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별세

Translate
김청자. 연합뉴스
김청자. 연합뉴스

광고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선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5일 별세했다. 향년 82.

194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학교 때 음악교사에게서 성악을 배우라는 권고를 받고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 뒤인 1963년 독일로 건너가 간호조무사로 일하면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레오폴트 모차르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공부한 뒤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대를 졸업했다.

그는 1970년 스위스 베른 오페라 극장에서 데뷔해 한국인 최초로 유럽 무대에 선 인물이 됐다. 이후 베른오페라단과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독일 카를스루 국립오페라단원을 비롯해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활동했다.

광고

1973∼78년 중앙대와 연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했고, 이후 유럽으로 돌아가 뒤셀도르프 오페라단의 프리마돈나로 활동했다.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를 맡은 그는 2010년 2월 정년퇴임 때까지 재직했다. 한예종을 퇴직한 고인은 같은 해 9월 전원주택을 판 돈 2억원을 들고 말라위 오지 카롱가로 떠나 2022년 10월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을 때까지 12년간 이 지역 고아들을 돌보며 살았다. 퇴직 전 2009년 카롱가에 들렀다가 고아 수천명을 돌보는 ‘루스빌로(희망) 공동체’를 접하고는 “내가 찾던 곳이 여기구나 싶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고인은 아이들에게 키보드, 드럼 등 악기 연주와 성악, 음악 이론을 가르쳤다. 공동체 사람들은 그를 ‘뮤직 디렉터’로 불렀고, 지역의 추장은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여인’이라는 뜻의 ‘루세케로’란 이름을 지어줬다.

암 판정을 받은 뒤 귀국해 경기 남양주 자택에서 요양하던 고인은 경기도 용인 성루카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6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8일 서울 개포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치러진다.

View the original on 한겨레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