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외국인 관광객 343만명···지난해보다 두 달 일찍 ‘300만 돌파’
부산시 관계자들이 지난 9월 감천문화마을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올해 들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번째다. 돌파 시점은 지난해보다 약 2달 앞당겨졌다.
부산시는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343만4620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5만 4267명)보다 45.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21.6%)의 두 배를 웃돈다.
미국, 호주, 프랑스 등 원거리 국가에서 온 관광객 증가 비율이 컸다. 지난 1~8월 부산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28만93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 늘었다. 호주(4만 8455명)와 프랑스(3만 8941명) 역시 전년 대비 각각 43.5%, 11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까운 국가에서의 방문도 계속 이어졌다. 부산을 여행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88.2% 증가한 71만 9260명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방문객도 각각 35.5%, 2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던 기존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체류시간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해운대·광안리 등 동부산 중심 관광 뿐 아니라,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 관광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수에 집착할 이유는 없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많이 소비하며 다시 찾는 도시가 되도록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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